너무 고민하다가 샀는데 2-3일 써본 결과 괜찮은 것...같음.

아직 확신할 수 없는 건 적어도 3-4달 써봐야 결론이 나기 때문.

해 본 음식은  튀김->볶음->볶다가 끓이고-> 조림->볶음밥  등등이다.

하라는대로, 쌀뜨물 길들이기하고 스폰지로 닦았는데 살짝 밑바닥에 길들이기가 군데군데 벗겨졌다.

그 위에 식용유로 얇게 길들이기 다시 하고 사용.

예전에 국산 가마솥과 전골팬 쓰다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폐기한 전력 때문에

한 동안 무쇠는 쳐다보지도 않다가 미국산 스킬렛 사서 보니 의외로 그 건 또

유지가 쉬워서 어라?   하다가 튀김팬이 아쉬워서 샀음.

이전 국산 가마솥은 뭘 해도 들러붙었는데,... 더구나 볶음밥은 끝내주게 스트레스 였는데

이 제품은 수월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국산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기름을 좀 두껍게 바르고 태워서 그 게

계속 벗겨진 탓 같지만.

그리고 가마솥이 너무 무겁고 가마솥 특유의 형태 때문에 굽기가 힘든 점도 한몫했고.

이번엔 그래서 일부러 뚜껑 없는 쪽을 택했다.

하나라도 길들이기를 면해 보려고.

받아보니 뚜껑의 특이형태 때문에 길들이기가 위험했던 것은 없음으로 삭제고,

이 제품은 특이하게도 안 쪽 특히 제일 음식이 많이 닿는 아래 1/4지점까지는 대체로

맨들맨들하게 그라인딩 되어있다..

이전에 썼던 국산은 특이한 크랙같은 무늬(제품특징이었음)가 있는 살짝 울퉁불퉁 재질이었는데,

이 제품은 그라인딩이 되어 있어서 비교적 맨들한 편인 미국산이랑 비스므리하다..

(오히려 미제보다 더 맨들한 편. 미제는 그라인딩은 아니니까.)

그 게 유리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특징이 그러하다.

여튼 한 번 실패한 전력이 있으신 분들이 보라고 구구절절 썼다.

<결론은, 의외로 수월하고 사용성이 용이함.  >

크기는, 1/3 정도 기름 넣고 튀김하면 2-3회 튀김해서 2-3인분 먹을 만한 냄비 사이즈다.

딱 한 접시 나온다.  이렇게 튀기면 여기저기 기름 튀지 않는다.

깊이가 깊어서 기름튐방지 냄비망과 3면 기름방지가림막이가 별반 필요없었다.

이와츄의 제일 작은 튀김냄비 사이즈랑 비슷한 게, 역시 튀김용으로 유용한 사이즈인 것 같다.

근데 이와츄보다 싼데다가 방사능 걱정 없고.

여기에 라면을 끓이면 튀는 거 싫은 사람에겐 1개 사이즈.

끓이면 냄비의 1/2을 차지하는데 2개를 끓일 수는 있을지언정 지저분해질 것 같다.